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 짧은 후기

2023 올스페이스 TSI 버전은 TDI Prestige 풀옵션 사양 베이스에 2.0 TSI엔진 + 8단 자동미션으로 들어갔다.


제원:

전장 / 전폭 / 전고: 4,730mm / 1,840mm / 1,670mm

축거: 2,790mm (일반 티구안은 2,680mm로 11cm 차이)

배기량: 1,984cc

공차중량: 1,752kg

최고출력(ps/rpm): 186 / 4,400-6,000

최대토크(kg*m/rpm): 30.6 / 1,600-4,300

정부 공인 표준연비(km/l): 복합 10.1 도심 9.0 고속도로 11.9, 4등급

이산화탄소 배출량: 167g / km

변속기: 8단 자동

디젤엔진과 탈 많은 DSG가 안들어가서 완전 좋은데 올스페이스 말고 일반 사이즈 티구안은 이렇게 안내줘서 아쉬움. TDI에서 짜증나는 요소들도 많았는데 이건 그러려니 하고 수용 가능. 그런데 미션은 어느 모델이나 뽑기 잘못하면 고생하는건 마찬가지지만 DSG의 고질적인 메카트로닉스, 플라이휠 문제는 사람을 환장하게 만든다.


외관:





뒷범퍼에 달린 머플러 팁은 구멍이 막힌 이미테이션이다. 실제 배기구는 안보이게 밑에 달려있으며 아래쪽을 향해 뻗어있음.

웃긴 것은 R라인 드레스업 옵션 추가 시 트윈 듀얼머플러 디자인 범퍼가 되는데 이것도 배기팁 구멍이 막힌 이미테이션임. 그런데 입체감이 없어서 그냥 조악하게 크롬 테두리만 두른 형태로 별로 안좋아보임. 기왕 만들거면 입체감 주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텐데.



뚜껑. 달려있어도 나는 거의 안쓰는 파노라마 선루프다.
괜히 누수 포인트만 늘어나기에 나에게는 필요없는 옵션임


19인치 휠(프리미엄 트림은 18인치) 장착. 뽀대도 좋지만 예전 티구안 모델에 달린 17~18" 정도면 연비도 더 좋고 충분할 것 같은데 요새는 캐스퍼도 그렇고 경차들부터 시작해서 제조사들이 휠사이즈를 과하게 크게 내놓는 것 같다.


편의기능: HUD, 후측방 경고시스템, 어라운드뷰, 전동트렁크, 패들시프트, IQ뭐시기 라이트, 통풍시트, 오토홀드, 안드로이드 오토, C타입 단자, 2열 USB포트 등 온갖 편의사양을 풀옵으로 다 때려넣었다. 차체가 길다보니 어라운드뷰가 도움이 되긴 했다.


실내:

운전석




SUV 주제에 패들시프트도 달려있다.
차가 무거워서 움직임이 좀 둔한 느낌이라 다운시프트용 말고는 별로 쓸 일은 없을듯.



시동을 걸면 숨어있던 전면 HUD 패널이 올라온다. 주행 중엔 속도를 표시



조명과 선루프 제어용 버튼


실내 뒤쪽


뒷좌석 2열. 앉아보면 넓다.


광활한 트렁크 공간, 시트를 세우면 3열 좌석이 된다.

전동 트렁크는 닫을 때 손을 조심해야 할 것 같음.


주행:

휠베이스가 길어져서 불편할 것 같았으나 다음날 금방 적응되었다. 어차피 길어져도 스펙상 요즘 나오는 중형 세단들보다 짧은듯.

ISG도 달려있는데 스톱 후 재시동이 좀더 빨라진 느낌. 그런데 브레이크를 떼면서 시동이 걸리는 순간 차 울컥하고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이라 불편함이 있음. 예전 다른 스톱앤고 차량은 안그랬는데 가솔린이라 그런지 아니면 일부러 출발을 빠르게 하려고 설정된 건지는 모르겠다.

승차감은 세단처럼 부드러움. 좋음.


그 외:

야간에는 문짝에 은은하게 간접조명도 들어오는 것이 고급스러워 보임.

(요새 유행한다는 앰비언트 라이트)

이런 식으로


3일간 탔는데 적응할만 할 때가 되니 반납했다.

차가 좋은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주차장도 좀더 넓어야 할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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