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FC24] 20초 안에 골대 세 번 맞추기

 3연벙은 아니고 아무튼 자랑하고 싶어서 올려 봄

얼티 디비전 라이벌 경기




프란체스콜리 뽑았다고 좋아했는데 좋다가 말았음.
골대 강타 효과음이 참 경쾌하다.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 짧은 후기

2023 올스페이스 TSI 버전은 TDI Prestige 풀옵션 사양 베이스에 2.0 TSI엔진 + 8단 자동미션으로 들어갔다.


제원:

전장 / 전폭 / 전고: 4,730mm / 1,840mm / 1,670mm

축거: 2,790mm (일반 티구안은 2,680mm로 11cm 차이)

배기량: 1,984cc

공차중량: 1,752kg

최고출력(ps/rpm): 186 / 4,400-6,000

최대토크(kg*m/rpm): 30.6 / 1,600-4,300

정부 공인 표준연비(km/l): 복합 10.1 도심 9.0 고속도로 11.9, 4등급

이산화탄소 배출량: 167g / km

변속기: 8단 자동

디젤엔진과 탈 많은 DSG가 안들어가서 완전 좋은데 올스페이스 말고 일반 사이즈 티구안은 이렇게 안내줘서 아쉬움. TDI에서 짜증나는 요소들도 많았는데 이건 그러려니 하고 수용 가능. 그런데 미션은 어느 모델이나 뽑기 잘못하면 고생하는건 마찬가지지만 DSG의 고질적인 메카트로닉스, 플라이휠 문제는 사람을 환장하게 만든다.


외관:





뒷범퍼에 달린 머플러 팁은 구멍이 막힌 이미테이션이다. 실제 배기구는 안보이게 밑에 달려있으며 아래쪽을 향해 뻗어있음.

웃긴 것은 R라인 드레스업 옵션 추가 시 트윈 듀얼머플러 디자인 범퍼가 되는데 이것도 배기팁 구멍이 막힌 이미테이션임. 그런데 입체감이 없어서 그냥 조악하게 크롬 테두리만 두른 형태로 별로 안좋아보임. 기왕 만들거면 입체감 주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텐데.



뚜껑. 달려있어도 나는 거의 안쓰는 파노라마 선루프다.
괜히 누수 포인트만 늘어나기에 나에게는 필요없는 옵션임


19인치 휠(프리미엄 트림은 18인치) 장착. 뽀대도 좋지만 예전 티구안 모델에 달린 17~18" 정도면 연비도 더 좋고 충분할 것 같은데 요새는 캐스퍼도 그렇고 경차들부터 시작해서 제조사들이 휠사이즈를 과하게 크게 내놓는 것 같다.


편의기능: HUD, 후측방 경고시스템, 어라운드뷰, 전동트렁크, 패들시프트, IQ뭐시기 라이트, 통풍시트, 오토홀드, 안드로이드 오토, C타입 단자, 2열 USB포트 등 온갖 편의사양을 풀옵으로 다 때려넣었다. 차체가 길다보니 어라운드뷰가 도움이 되긴 했다.


실내:

운전석




SUV 주제에 패들시프트도 달려있다.
차가 무거워서 움직임이 좀 둔한 느낌이라 다운시프트용 말고는 별로 쓸 일은 없을듯.



시동을 걸면 숨어있던 전면 HUD 패널이 올라온다. 주행 중엔 속도를 표시



조명과 선루프 제어용 버튼


실내 뒤쪽


뒷좌석 2열. 앉아보면 넓다.


광활한 트렁크 공간, 시트를 세우면 3열 좌석이 된다.

전동 트렁크는 닫을 때 손을 조심해야 할 것 같음.


주행:

휠베이스가 길어져서 불편할 것 같았으나 다음날 금방 적응되었다. 어차피 길어져도 스펙상 요즘 나오는 중형 세단들보다 짧은듯.

ISG도 달려있는데 스톱 후 재시동이 좀더 빨라진 느낌. 그런데 브레이크를 떼면서 시동이 걸리는 순간 차 울컥하고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이라 불편함이 있음. 예전 다른 스톱앤고 차량은 안그랬는데 가솔린이라 그런지 아니면 일부러 출발을 빠르게 하려고 설정된 건지는 모르겠다.

승차감은 세단처럼 부드러움. 좋음.


그 외:

야간에는 문짝에 은은하게 간접조명도 들어오는 것이 고급스러워 보임.

(요새 유행한다는 앰비언트 라이트)

이런 식으로


3일간 탔는데 적응할만 할 때가 되니 반납했다.

차가 좋은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주차장도 좀더 넓어야 할듯. 끝.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6세대 골프 TDI 와이퍼 고장 수리 삽질 연대기

 10년 된 6세대 골프 차량. 작년에는 EGR과 메카트로닉스 문제로 말썽이더니 이번엔 10주년 기념으로 전장 부분에서 이상이 생겨 사람을 거하게 환장+고생시킴

거의 반년간 헤맨 결과 LIN 통신단자의 단선으로 결론남

  • 최초 발견: 어느 초여름의 비오는 날 앞유리 와이퍼 미작동

  • 워셔액 분사 등 나머지 기능은 모두 작동

  • 퓨즈가 나간 곳이 없고 갈아봐도 안움직여서 와이퍼 모터인줄 알고 단골 정비소에 와이퍼 모터를 주문하고 교체해봤으나 여전히 작동불가

    (이 때 차량용 퓨즈가 어떤 종류가 있는 지에 대해 강제로 공부)

  • 링키지도 아닌듯하고 전장 문제 같아서 서비스센터 가보라 하심.

  • 예약 가장 빠른 곳이 2주나 걸려서 약 2주 후 서비스센터 방문. 집가까운 곳은 3주 걸린대서 멀지만 날짜가 빠른 곳으로 갔는데 왔다갔다 이동거리 생각하면 손해였음. 한 번에 해결될 줄 알았다.

  • 일단 퓨즈박스 열화 발견되어 퓨즈박스(엔진룸 내 정션박스) 교체

  • BCM J519 (mk6 TDI용 편의장치 모듈) 또는 배선 문제로 좁혀짐

  • BCM 예비부품이 있어서 BCM기판을 갈아봤지만 여전해서 좀 더 배선 관련 문제로 좁혀짐

  • 꽤 오랜기간 단선된 곳을 찾아봤지만 발견 못함. 추가로 사설업체 2군데 돌며 고생. 혹시나 해서 핸들에 달린 레버도 갈아봤지만 동일. 업체에서 확인중에 2회정도 와이퍼가 움직였으나 원인 발견 못함

  • 서비스센터에서 대체차량이 확보되면 다시 봐주기로 하고 앞유리에 발수코딩 미친듯이 해서 비오는 날 시야 확보될 정도면 다니고 아니면 택시나 쏘카 이용

  • 이 때 스프레이로 된 거 한통 다 쓰고 불스 코팅제도 사서 시공하고 그담에 글라코인가 더 좋다는것도 사서 발라 봄

  • 코팅제는 한 번 바르면 몇개월 간다는데 그보다는 스프레이 갓 뿌렸을 때가 물방울이 가장 빨리 내려가긴 했음

  • 센터에서 연락 줄 때까지 좀 더 기다려보고 센터 입고 후 원인 발견: LIN 통신 단선으로 인한 문제

  • 와이퍼모터는 그전에 맛탱이 갔는지 그동안 안써서 고장난 건지 돌아는 가지만 소음과 함께 이상하게 돌아가서 결국 모터도 교체

  • 링키지 동작에도 편차가 생겨 보정작업까지 추가

  • 헤드라이트 전구를 교체한지 1년정도밖에 안된 것 같은데 그쪽에 또 열화와 함께 전구 경고등이 들어온다 해서 전구를 또 교체. 퓨즈박스 이상이 생기면 등화류에 영향을 주는지 모르겠음.

총 지출비용: 퓨즈박스 교체+와이퍼 모터+LIN 통신단자 복원 수리공임

그 외 자잘한 문제를 발견했는데 모두 연식이 오래되어 생긴 이슈같음

날이 갈수록 점점 차량용 전장구조가 복잡해지고 첨단 기술들이 들어가면서 메이커 불문하고 비용도 올라가고 잡기도 까다로워졌다. 예전에 구형 차량 파워핸들 펌프 교체 후 오일 누유로 호스까지 수리가 필요했는데 부품재고가 없어서 블루핸즈에서 짬밥 오래된 베테랑 선생님이 사이즈 맞는 호스를 가져다 맞춰서 금방 잘 해결된 적이 있었음.

지금은 여기저기 온갖 센서가 달려있고 전동화/전자화 되고 라이트 같은 부위도 얼핏 봐도 비싸고 복잡해 보이고 어디 고장나거나 깨지거나 하면 골치 아픔.

이래서 부지런한 사람들이 보증기간 끝나기 전에 팔고 새 차로 갈아타는 것인가..

나는 전화기든 PC든 기계류는 교체도 귀찮고 한 번 쓰면 고쳐가며 오래 쓰는 타입이라 수리비는 어느정도 감안은 하고 살지만 이런 상상도 못한 부분에서 사람 환장하게 만들 줄 몰랐다.

네이버 카페부터 시작해서 관련 폭스바겐 해외 커뮤니티 Q&A까지 다 뒤져봤는데 유사 케이스가 있긴 했지만 원하는 답이 안나왔음.

그동안 이놈을 그냥 수출업자에게 넘기고 가솔린 수동미션 국산차로 바꿀까 하고 막 중고차도 알아보고 여러가지로 고민까지 했는데 ㅋㅋ

(디젤엔진과 듀얼클러치 미션 관련해서 한 번씩 데인 적이 있으므로)


예상 외로 추가비용을 지출했지만 아무튼 속이 다 시원하다


이 사례를 통해 배운 것들

1. 전장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매우 골치아프다.

2. 6세대 골프에 퓨즈박스 열화와 관련한 고질병이 있었다.

3. 차종별로 퓨즈박스 슬롯의 번호를 정리해둔 사이트가 있다. 혹시나 매뉴얼 꺼내러 가기 불편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될듯.

4. BCM의 역할, 와이퍼 구조, 차량용 퓨즈 진단법 등

5. 폐차장에서 운좋으면 내가 원하는 부품을 구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한 공식 사이트도 있다.

6. 차가 늙으면 엔진하고 미션과 관련된 부위 정도만 신경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전장 쪽 이슈는 생각지도 못함.

7. 진단기를 물려도 사설업체에서 가진 장비여서 확인불가할 때도 있다. (정확한 사유가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코드확인불가로 다시 서비스센터로 돌려보냄)

8. 쏘카에서 차량 빌리는 법

9. 요새 아반떼도 엄청 많이 좋아졌음. 운 좋게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타봤는데 완전 고급스러워져서 무슨 세단 타는 느낌이었음.

10. 5세대 모델 이전에는 릴레이 어쩌고를 썼다는데 그 뒤로는 아니라 함.

11. CAN 통신 말고도 LIN 통신, LIN 버스라는 개념도 있었다.